[부산맛집] 남천동 오래된 양대창·양곱창 전문점 【향나무집】
행복한 하루 되세요~ 쏘니에요😋
가끔 🍻 술은 마시고 싶은데 안주는 뭘로 할지? 혹은 안주는 정했는데 어떤 술을 마시러 갈지 한번씩 고민될 때 있잖아요.
자주 먹기에는 조금 부담될 수 있지만 술 안주로 그지없는 메뉴인 대창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.
남천동에 오랫동안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양대창·양곱창 전문점인 바로 향나무집이에요.(since 1982)
영업시간 : 12:00 ~ 22:00
정기휴무 : 매달 2,4번째 일요일
연락처 : 0507-1372-6727
대창과 곱창앞에 양이 붙는다고 양(羊)고기의 부위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으시던데, 사실은 소의 부위인거 아시죠? (¬‿¬)
- 양대창 : 소의 큰창자(대장) → 기름기가 많고 고소한 맛이 특징
- 양곱창 : 소의 작은창자(소장) → 내부에 "곱"(기름층)이 차 있어 부드럽고 대창보다 기름기가 적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
양대창·양곱창 전문점답게 메뉴는 구이 아님 전골 두가지네요~
저희는 숯불향을 가득 머금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양대창을 바라보며 얘기의 꽃을 피웠어요.
구이는 이모님께서 숙련된 기술로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 맛있게 구워주셨어요. 🥢
가게 내부는 원목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노란빛 조명과 조화를 이루면서 은은한 느낌을 주더군요.
기본찬은 샐러드와, 고추, 마늘, 쌈장 같이 곁들여서 먹을 수 있게 간단하게 나왔어요.
양대창을 숯불위에 구우면 뜨거운 불길 위에서 서서히 기름이 녹아내리고, 촉촉하게 스며나온 기름방울이 떨어질 때 숯불과 반응해서 불길이 솟구치며 치익 소리내며 구워지는 모습을 바라보면 흐뭇해지죠~ 🤩
저는 곱창보다는 대창을 좋아하는데 입안에서 진한 육즙과 고소한 기름이 퍼질 때의 식감이 좋고, 거기에 아삭한 부추와 새콤한 소스를 곁들이면 기름진 맛이 잡히면서 균형이 맞춰질 때의 밸런스가 좋더라구요~
남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거리에 있어요~
